이번 책을 읽으면서 트레바리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회 차 책은 트레바리가 아니었다면 오랫동안 모르고 살았을 책이다. 제목도 표지도 눈길을 끄는 편이 아니라, 서점에서 발견했다면 쉽게 지나쳤을 법하다. 이렇게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책인데, 읽고 나니 계속 모르고 살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에만 너무 집중해서 데이터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에 소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와 '원인'과 '해결 방안'을 구분하는 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러한 구분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후의 데이터 활용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토론을 통해, 가볍게 넘겼던 중요한 부분을 짚고 넘어갈 수 있었고, 중요한 내용을 상기시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