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4

[독서] 25년 2분기에 읽은 책

25년 2분기에는 총 7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3권, 인문 2권, 에세이 1권, 자기계발 1권을 읽었다.한 달에 한 권 이상 읽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껴야 할 만큼, 정신없이 바쁜 시기를 보냈다. 업무 외 시간은 거의 없었고, 독서도 운동도 휴식도 모두 내려놓은 채 반강제로 일에만 집중했다. 정리하고 보니, 너무 바쁠 땐 술술 읽히는 소설을 찾아 읽었고,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무기력함이 밀려올 땐 그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책을 찾아 읽었다.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그때그때의 내 컨디션과 마음 상태가 드러났던 것 같다. 다음 분기에는 ‘업무 외의 나’를 더 잘 돌보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질병 해방★ ★ ★ ★ 질병 해방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살다 죽는 일이 너무나 흔해졌다. ..

[독서] 25년 1분기에 읽은 책

25년 1분기에는 총 13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5권, 에세이 4권, 경제/경영 3권, 인문 1권을 읽었다.디지털 디톡스 덕분에 여유 시간이 생기기도 했고, 연초 버프까지 더해져 평소보다 자주 책을 집어들었다. 어떤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계획보다는, 일단 쌓아둔 책들을 마저 읽고 그때그때 가장 끌리는 책을 골랐다. 그렇게 흘러가듯 읽다 보니 거의 매주 새로운 책을 펼치고 기록하게 됐다. 유명한 소설들에서는 기대만큼의 감동을 느끼지 못했지만, 오히려 에세이에서 더 깊은 여운과 잔잔한 위로를 받은 분기였다. 유난한 도전★ ★ ★ ★ 유난한 도전오류였다. 이런 필요 없는 불편을 없애고 터치 몇 번으로 금융활동이 가능하게 만든 것은 금융 대기업도, 정부정책도 아닌 조그만 스타트업이었다..

[독서] 그로스 해킹

그로스 해킹그로스 해킹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서!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데이터를 정의하고, 수집하고,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실험하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일련의 과정이 잘 갖춰져야 합니다. 또한 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 구조와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로스 해킹은 엄청난 리소스나 시스템이 갖춰져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스타트업이라고 하더라도 환경이나 여건에 맞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수 있습니다.저자양승화출판위키북스출판일2021.01.14 그로스 해킹작가 : 양승화별점 : ★★★★         대학 교재 같은 제목과 표지와 달리,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서였다. 전에 읽었던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보다 내용이 훨씬 쉽고, 한국 시장에 특화된 사..

[독서] THE MONEY BOOK(더 머니북)

THE MONEY BOOK(더 머니북)여러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금융 문맹률이 심각할 정도로 높고, 특히 평생에 걸쳐 진행되어야 하는 돈 관리에 필요한 금융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돈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기면서도, 막상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 《더 머니북》은 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돈의 많고 적음은 개인이 당장 컨트롤하기 어렵다. 다만 '돈을 다루는 능력'은 스스로 높일 수 있다. 금융지능, 혹은 금융 이해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능력은 키웠을 때 돈과 닿아 있는저자토스출판비바리퍼블리카출판일2024.05.27 THE MONEY BOOK(더 머니북)작가 : 토스별점 : ★★★★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안내서가 아니다.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까지,..

[독서] 유난한 도전

유난한 도전 유난한 도전작가 : 정경화별점 : ★★★★ 토스는 어떻게 일할까? 대학생 때만 해도 간편한 송금 앱이었던 토스는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금융 분야의 슈퍼앱이 되었다. 그 빠른 성장의 과정과 이면이 궁금했다. 야근이 일상적이고 업무 강도가 높다는 평가 뒤에,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일하게 만들었는지도 알고 싶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는 점이다. 마치 토스 서비스처럼 모든 챕터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하지만 이승건 대표에게 지나치게 이야기가 집중된 점이나, 자발적이라 해도 식사와 수면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울 정도로 길고 고된 노동을 열정이라는 프레임 안에 가두는 점은 아쉬웠다. 몰입과 성장의 순간은 분명 짜릿하지만, 우리의 일과 삶은 단기 ..

[독서] 24년 4분기에 읽은 책

24년 4분기에는 총 10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4권, 에세이 3권, 자기 계발 1권, 사회/정치 1권, 인문 1권을 읽었다.3분기를 반성하듯이 다시 규칙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흥미로운 책들을 발견하고,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차분한 시간 속에서 독서가 다시 즐거워졌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독서를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독서에 소홀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건가 싶기도 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모아놓고 보니 그때그때 필요한 책들을 잘 찾아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깨닫고, 위로받고, 분노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 ★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그때의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의미 있는 존재가 아니었..

[독서] 24년 3분기에 읽은 책

24년 3분기에는 총 7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에세이 4권, 사회/정치 1권, 소설 1권, 시 1권을 읽었다.그 어떤 텍스트에도 집중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인 일들로 바쁘기도 했고, 뇌가 녹아내릴 듯한 짧고 가벼운 콘텐츠만 보다 보니 긴 호흡의 글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산만한 하루 속에서, 그럼에도 시간을 내 읽은 책들은 대부분 에세이다. 생각과 경험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하며, 타인의 내밀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황정은 작가의 '일기'는 올해 읽은 에세이 중 가장 보석 같은 책이다.    어린이라는 세계★ ★ ★ 어린이라는 세계어린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이 작아서이기도 하고, 목소리가 작아서이기도 하다. 양육이나 교육, 돌봄을 맡고 있는 사람이 ..

[독서] 24년 2분기에 읽은 책

24년 2분기에는 총 14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4권, 사회/정치 3권, 경제/경영 2권, 만화 2권, 에세이 1권, 자기 계발 1권, 인문 1권을 읽었다.트레바리를 시작하면서 아주 오랜만에 일과 관련된 책을 읽고 긴 분량의 독후감을 작성했다. 재미 목적의 책은 아니다 보니 독서의 즐거움을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책도 함께 읽었다. 때때로 독서에 흥미가 떨어질 때면 얇은 책을 들고 다니며 핸드폰이 지겨워지는 순간 몇 장이라도 읽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분기에 가장 좋았던 책은 일과 관련된 책(일을 잘한다는 것)이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읽다 보니 상반기 독서 경험이 풍부해졌다.    마케팅 설계자★ ★  마케팅 설계자10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

[독서] 일을 잘한다는 것

일을 잘한다는 것흔히 ‘일을 잘한다’고 여겨지는 이들은 어떤 사람이며, ‘일을 잘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말하는가?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스노키 겐이 모두가 인정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별한 업무 비결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일을 바라보고 생각을 움직이는가, 자신의 업무를 반드시 탁월한 성과로 연결해내는 남다른 일의 공식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특성과 평범한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비교해 보여주며, 우리가 업무 능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

[독서] 24년 1분기에 읽은 책

24년 1분기에는 총 10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6권, 사회/정치 2권, 경제/경영 2권을 읽었다.지나고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소설을 열심히 읽은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재밌는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기대를 충족하는 작품을 만나지 못해 자꾸자꾸 찾아 읽은 것 같다.소설 외의 책들은 내게 배움의 관점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줬다. 이런 책은 읽고 난 이후에 바로 삶에 적용해 봐야 하는데, 실천이 영 쉽지가 않다. 그래서 배움만 주는 책들은 언제나 빠르게 잊히고, 잊기 어려울 정도의 감동을 느낀 책들만 기억에 남나 보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 ★ ★ 너무 시끄러운 고독현대 체코 문학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의 장편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저자 본인이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