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 17

[독서] 24년 2분기에 읽은 책

24년 2분기에는 총 14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4권, 사회/정치 3권, 경제/경영 2권, 만화 2권, 에세이 1권, 자기 계발 1권, 인문 1권을 읽었다.트레바리를 시작하면서 아주 오랜만에 일과 관련된 책을 읽고 긴 분량의 독후감을 작성했다. 재미 목적의 책은 아니다 보니 독서의 즐거움을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책도 함께 읽었다. 때때로 독서에 흥미가 떨어질 때면 얇은 책을 들고 다니며 핸드폰이 지겨워지는 순간 몇 장이라도 읽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분기에 가장 좋았던 책은 일과 관련된 책(일을 잘한다는 것)이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읽다 보니 상반기 독서 경험이 풍부해졌다.    마케팅 설계자★ ★  마케팅 설계자10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

[독서] 일을 잘한다는 것

일을 잘한다는 것흔히 ‘일을 잘한다’고 여겨지는 이들은 어떤 사람이며, ‘일을 잘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말하는가?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스노키 겐이 모두가 인정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별한 업무 비결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일을 바라보고 생각을 움직이는가, 자신의 업무를 반드시 탁월한 성과로 연결해내는 남다른 일의 공식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특성과 평범한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비교해 보여주며, 우리가 업무 능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

[독서] 24년 1분기에 읽은 책

24년 1분기에는 총 10권의 책을 읽었다.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6권, 사회/정치 2권, 경제/경영 2권을 읽었다.지나고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소설을 열심히 읽은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재밌는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기대를 충족하는 작품을 만나지 못해 자꾸자꾸 찾아 읽은 것 같다.소설 외의 책들은 내게 배움의 관점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줬다. 이런 책은 읽고 난 이후에 바로 삶에 적용해 봐야 하는데, 실천이 영 쉽지가 않다. 그래서 배움만 주는 책들은 언제나 빠르게 잊히고, 잊기 어려울 정도의 감동을 느낀 책들만 기억에 남나 보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 ★ ★ 너무 시끄러운 고독현대 체코 문학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의 장편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저자 본인이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

[독서] 훅: 일상을 사로잡는 제품의 비밀

트레바리 '요즘 마케팅'의 마지막 독후감으로 제출한 글 훅: 일상을 사로잡는 제품의 비밀‘훅(Hooked)’이란 뭔가를 대단히 즐기고 거기에 빠져 있다는 의미다. 이 의미를 살려 저자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소비자 심리학, 행동경제학 분야의 연구들과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훅 모델을 고안했다. 즉 기업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에 사람들이 푹 빠져서 결국 습관처럼 사용하게 만드는 디자인 전략이다. 훅 모델은 트리거, 행동, 가변적 보상, 투자라는 4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제대로 반복하기만 한다면 기업이 원하는 대로 사용자의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아이폰의 카메라, 트위터의 공유 버튼, 아마존의 가격 비교, 핀터레스트의 스크롤링 등은 사용자의 문제를 재빨리 감지해 해결책을 제시한 기업..

[독서] 마케팅 설계자

트레바리 '요즘 마케팅'의 세 번째 독후감으로 제출한 글 마케팅 설계자 10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기업을 단숨에 일궈내며 마케팅의 새로운 신화로 떠오른 러셀 브런슨의 ‘스타트업의 과학’ 시리즈 첫 책이다. 첫 광고 카피를 쓰는 순간부터 고객이 구매 버튼을 누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판매 과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마케팅 시스템의 설계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애써 만든 광고를 사람들이 클릭하지 않아서 낙담한 적 있는가? 광고를 본 사람은 많은데 구매율이 떨어져서 당황한 적 있는가? 진짜 문제는 카피도, 방문자 수도, 전환율도 아니다. 마케팅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치밀한 프로세스로 설계되었는지가 문제다. 이 과정을 이해하면 고객은 반드시 당신이 만든 길을 따라 온다. 『마케팅 설계자』는 포화된 시장에서 ..

[독서] 빅데이터 시대,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이터 문해력

트레바리 '요즘 마케팅'의 두 번째 독후감으로 제출한 글 빅데이터 시대,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이터 문해력 나완 상관없을 것 같았던 인공지능부터 시작해 데이터와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가 주변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모르면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데이터 활용 능력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통계나 분석학과 같은 학문부터 파이썬, R과 같은 프로그래밍까지, 이러한 지식이나 기술을 모른다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까요? 이미 기계가 압도적으로 잘하는 일이 많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기계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처음 만난 상대에게 광범위하고 객관적인 주장을 합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바로 데이터입니다. 절대적인 정답이 존재하지 않을..

[독서]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트레바리 '요즘 마케팅'의 첫 번째 독후감으로 제출한 글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평범한 당신이 천재 사업가를 이길 수 있는 전략,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 역대 최고의 마케팅 도서 10선 - Economictimes(2023.02.21) *** 당신이 알아야 할 2021년 최고의 마케팅 도서 20선 - builtin.com(2021.05.25) *** 스타트업 필독서 10선 - Futurestartup(2021.05.23)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에서는 다른 버전으로 운영하는 ‘실험’을 한 해 1만 개 이상 (동시에) 진행한다. 실험에 기반하면, 도박을 하듯 잘 될거야라며 근거없는 ‘직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결과’에 따라 최적의 방안을 찾을 수 있다. 빠르게 변화..

[독서] 23년 4분기에 읽은 책

23년 4분기에는 총 17권의 책을 읽었다. 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에세이 4권, 사회/정치 4권, 소설 4권, 인문 2권, 예술/대중문화 1권, 만화 1권, 경제/경영 1권을 읽었다. 4분기는 책을 가장 다양하게 많이 읽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중독과 관련된 책을 열심히 찾아 읽은 시기이기도 하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모든 기력을 빼앗긴 듯이 침대에 누워 SNS를 사용하기 위한 손가락만 움직였다. 그렇게 릴스와 숏츠를 끊임없이 시청하면서 어느 것에도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숏폼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일상적인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왜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를 고민하는 동시에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됐다. 이러한 노력의 흔적들이 독서 리스트에 고스란히 남게 된 것 같다. 참고로, ..

[독서] 적어도 두 번

적어도 두 번 김멜라 작가의 첫 소설집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2014년 “풍부한 현실 감각과 강렬한 생명력의 매개자”(황광수 문학평론가)라는 평을 받고 등장한 작가는 연이어 문제작을 발표해오며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표제작인 「적어도 두 번」은 “당대 사회의 가망과 한계를 동시에 건드리는, 그래서 그 사회에서 이미 굳어진 익숙한 가치판단과 해석의 방식을 물음에 부치는”(인아영 문학평론가, 문장 웹진 2018년 9월호) 문제작으로 호명되며 소외된 주체들을 적극적으로 문학사에 기입하려는 2020년대의 흐름에서 주요한 작품으로 논의되었다. 표제작 외에도 소설집에 수록된 총 일곱 편의 단편은 각양각색의 이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데, 소수자에 대한 한국문학의 새로운 감수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

[독서]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머니볼’의 인생판 같은 책. 게다가 엄청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 답은 이 책 안에 있습니다. 무수히 쌓이는 인류의 데이터로부터 ‘데이터 중심 인생 해법’을 찾고 싶은 모든 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_《그냥 하지 말라》 저자,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당신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중요하고 큰 결정은 늘 어렵다. 우리는 친구나 가족과 의논하고, 온라인에서 ‘전문가’의 헷갈리는 조언들을 찾아보고, 지침을 얻고자 자기계발서를 읽어본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그냥 ‘적절하다고 느껴지는’ 쪽을 선택한다. 데이트는 어떤 식으로 하며, 누구와 결혼하는가, 어디에 살 것인가,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와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