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분기에는 총 10권의 책을 읽었다. 장르별로 분류해 보면 소설 3권, 에세이 4권, 경제/경영 2권, 사회/정치 1권을 읽었다. 마음이 힘든 탓에 가벼운 내용의 책만 찾아 읽은 시기였다. 그래서인지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재밌고 인상 깊은 책을 발견하지는 못한 것 같다. 마음의 상태가 책을 고르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힘든 와중에도 어떻게든 책을 가까이하려고 노력한 내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4분기의 나는 과연 어떤 감정을 갖고 어떤 책을 고를까? 아홉수 가위 ★ ★ ★ ★ 아홉수 가위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 번째 책 《아홉수 가위》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3관왕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범유진 작가의 단편집이다. 경계에 선 인물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꾸준히 그려 온 작가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