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마케터 7

3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의 기록

1년이 빠르게 지나 만 3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가 됐다. 2년 차와 비교했을 때 업무부터 환경까지 많은 것이 변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이직이다. 이직을 결심하면서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원하는 조건을 하나하나 나열했었는데, 놀랍게도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회사를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마케터로서 담당한 브랜드에 강한 애정을 느낀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매일 체감하고 있다. 애정에서 비롯된 브랜드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는 욕심은 업무적 성장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 3년 차가 되면서 나는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다시 생각했다.예전의 나는 '다 잘하는 마케터'가 좋은 마케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 잘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 잘하는'이란 표현..

[마케터의 이직 성공기] 1. 이직 필수 서류

성공했다. 이직! 그것도 원하는 업종의 원하는 직무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이직 성공기'를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이직 준비 과정은 아래 '이직 준비기'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https://mulchive.tistory.com/34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1. 이직할 결심 (feat. 자아성찰)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서 퍼포먼스 AE로 일하고 있는 나의 이직 준비(도전) 기를 기록해 본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 🚨 팀을 이동하고 나서 이 회사에서 적어도 3년은 채워볼까 생각했었다. 사람 mulchive.tistory.com https://mulchive.tistory.com/42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2. 회사는 어떤 사람을 원할까? 내가 어떤 회사에..

[퍼포먼스 마케팅] 퍼블리 - 퍼포먼스 마케팅 안내서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퍼블리에서 딱 맞는 콘텐츠를 발견했다. https://publy.co/set/877 [퍼포먼스 마케팅 안내서] 매니저 P가 되어 앱을 알려라! 새로 출시된 게임 앱 ! 매니저 P에게 한정된 예산으로 효과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라는 미션이 떨어졌다는데?! 많이 들어봤는데 뭐가 뭔지 어렵기만 한 '퍼포먼스 마케팅'! publy.co 목차와 해당 아티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을 정리했다. 프롤로그: 퍼포먼스 마케팅 일단 시작하기 : 퍼포먼스 마케팅은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D-80 계획 수립: 마케팅 플랜 작성하기 :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목표 설정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자 앞으로의 모든 실행..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3. 이직 계획 수립

정신 차려보니 이직을 결심한 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핑계에 가깝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이직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했다. 직무 공부라도 꾸준히 진행한 게 다행이라면 다행... 아무튼 하반기 경력 이직을 목표로 다시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이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 우선적으로 이직 목표를 수립했다. 목표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래 블로그 글이 도움이 됐다. https://brunch.co.kr/@alexkang/543 이직을 후회하지 않기 위한 준비 옮긴 회사도 똑같은 곳이면 우울하잖아요.. | 이직에 대한 기술적인 준비는 외부 글에서도 찾기 쉽고, 여기 블로그에서 몇 개가 있기 때문에 차분히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brunch.co.kr 블로그 글..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2. 회사는 어떤 사람을 원할까?

내가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 생각했으니, 다음은 내가 원하는 회사의 원하는 직무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확인할 차례다. 채용공고 살펴보기 👀 채용공고를 살펴보기에 앞서 기준을 수립했다. 지역: 서울 경력: 2~5년 분야: 마케팅·광고 직무: 퍼포먼스 마케터, 그로스 마케터, 디지털 마케터 업종: 서비스, 교육, 패션 이전 글에서 얘기한 대로 인하우스 마케팅팀으로 이직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대행사는 제외했고, 업종은 평소에 내가 관심 있는 분야로 설정했다. 추가적으로 주요 업무를 확인했을 때, 업무가 구체적이지 않거나 단순히 미디어 채널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포지션도 제외했다. 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총 5개의 공고를 선정했다. 리멤버와 원티드 앱을 활용하였고, 공고를 확인한 시..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1. 이직할 결심 (feat. 자아성찰)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서 퍼포먼스 AE로 일하고 있는 나의 이직 준비(도전) 기를 기록해 본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 🚨 팀을 이동하고 나서 이 회사에서 적어도 3년은 채워볼까 생각했었다. 사람 스트레스가 적고, 업무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직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직에 성공한 선배와 대화를 나누고 생각이 바뀌었다. 나: 저도 내년에는 이직할 거 같은데 이직 팁이 있을까요? 선배: 앱 마케팅 경험을 미리미리 쌓아두세요. 그리고 요즘 자주 쓰이는 데이터 분석 툴을 다룰 줄 알아야 해요. 선배는 나에게 '앰플리튜드'와 '에어브릿지'와 '브레이즈' 같은 툴들을 미리 공부해두라고 조언해줬다. 솔직히 너무 낯선 단어들이라 바로 구글에 검색해보았는데, 이미 몇 년 전부터 실무에..

2년 차 퍼포먼스 AE의 기록

이번 달 들어서 만 2년 차 퍼포먼스 AE가 됐다. 사내에 워낙 저 연차 사원이 많다 보니 맡은 일을 100% 책임져야 하는 동시에 후배들을 이끌어 줘야 하는 위치가 됐다.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의 범위는 더 넓어졌고, 이전보다 깊은 분석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 없이 새롭고 뚜렷한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 심적으로 불안하지만,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일하고 있다. 예전에는 나의 강점보다 부족한 점에 집중하고, 부족한 역량을 메꾸는 일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 시간 속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부분도 분명 있지만, 나는 언제나 그 시간들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성과는 미미했고, 매번 새로운 지식을 마주하는 듯 낯설었고, 하기 싫은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