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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 요즘 마케팅 - 4회 차 후기

나무울 2024. 5. 30. 21:23

 

 

 

4개월 간의 과정이 마무리됐다.

 

 

업무로 엄청나게 바쁜 시기였지만 개인 사정으로 3회 차 모임에 불참하게 되어 4회 차 모임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다.

4회 차 책은 사람의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제품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4권의 책들 중 유일하게 제목과 저자가 익숙한 책이었다. 번역서임에도 문장이 명료해서 술술 읽혔는데,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읽는 과정은 쉽고 재밌었지만 그만큼 새롭거나 획기적인 내용은 없었다.

 

'B = MAT'라는 책 속의 공식을 기반으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 일에서 3가지 요소(Motivation, Ability, Trigger) 중 어떤 것이 부족했는지' 또는 '하게 된 행동에서 3가지 요소 중 어떤 것이 충족됐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한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업무적 활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일상적 활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책 속의 개념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는 과정이었다. 이번 모임의 큰 장점이기도 한데, 단순히 업무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독서와 고민들이 일상의 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첫 번째 책에서는 기본적이고 구체화된 이론을, 두 번째 책에서는 데이터를 잘 다루는 방법을, 세 번째 책에서는 퍼널 구조를 활용하는 스킬을, 마지막 책에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읽고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일에 욕심 있고 열정적인 모임원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나 역시 더 열심히 하고 싶고 더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다는 좋은 욕심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트렌드가 중요한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직종에서 일하며, 새로운 흐름이 발견될 때마다 필요에 의해 따라가기보다 뒤처지기 싫다는 생각으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 나의 업무나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에 어떤 도움이 될지 생각하지 못하고 쫓아가기에만 바빴던 것 같다. 나는 무엇에 중심을 두고 일하며 무엇을 익히고 길러야 할까? 하는 고민이 많았었는데, 확실한 답을 찾은 건 아니지만 방향성은 잡혔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와 '고객 중심적 사고'를 중심에 두고 실행을 멈추지 않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