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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이직 성공기] 1. 이직 필수 서류

나무울 2023. 9. 9. 17:15

 

 

 

성공했다. 이직! 그것도 원하는 업종의 원하는 직무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이직 성공기'를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이직 준비 과정은 아래 '이직 준비기'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https://mulchive.tistory.com/34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1. 이직할 결심 (feat. 자아성찰)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서 퍼포먼스 AE로 일하고 있는 나의 이직 준비(도전) 기를 기록해 본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 🚨 팀을 이동하고 나서 이 회사에서 적어도 3년은 채워볼까 생각했었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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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lchive.tistory.com/42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2. 회사는 어떤 사람을 원할까?

내가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 생각했으니, 다음은 내가 원하는 회사의 원하는 직무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확인할 차례다. 채용공고 살펴보기 👀 채용공고를 살펴보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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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lchive.tistory.com/67

 

[퍼포먼스 AE의 이직 준비기] 3. 이직 계획 수립

정신 차려보니 이직을 결심한 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핑계에 가깝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이직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했다. 직무 공부라도 꾸준히 진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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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필수 서류, 경력기술서 📝

 

이직을 위한 서류 중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력기술서... 작성에 앞서 정말 많이 찾아봤고, 작성하면서부터는 정말 자주 고치며 다듬어나갔다. 이런 과정에서 느낀 점은 경력기술서에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사항이 있기는 하다. 아래는 내가 각종 유튜브 영상과 아티클을 보며 정리한 기술 방식이다.

 

  • 진행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정리한다.
  • 프로젝트에서 담당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재한다.
  • 프로젝트의 결과를 수치화하여 기재한다.
  • 회사에서 찾는 인재(JD)와 경력기술서는 일치하도록 작성한다.

 

즉, 내가 어떤 업무를 해서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역량을 통해 회사에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지 경력기술서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 작성에 대한 일종의 법칙들은 적용할 수 있지만, 각자 진행한 프로젝트와 역할과 성과가 다르기 때문에 구성 방식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이력과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었다. 

 


 

저는 이렇게 썼어요 ✏️

 

참고차 나의 이력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나는 대행사에서 3년이 조금 안되게 퍼포먼스 AE로 근무했다. 담당하는 광고주에 따라 프로젝트가 구분되고, 운영할 수 있는 매체와 다뤄볼 수 있는 툴이 달라졌다. 운이 좋게도 다양한 광고주를 담당할 수 있었고, 만 1년 차부터 메인 담당자로 일할 기회가 생겨 TFT를 직접 리딩하는 역할도 경험하였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하는데, 이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매년 데이터 분석 또는 활용 관련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이러한 나의 이력을 고려했을 때, 경력 기술서에서 아래 내용을 강조해야겠다고 판단했다.

 

  1. 운영할 수 있는 매체와 다룰 수 있는 툴이 많다.
  2.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를 담당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도출했다.
  3.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면서 능동적으로 일했다.
  4.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하여 강의를 수강할 만큼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다.

 

단순히 나의 이력과 핏한 회사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미리 세워둔 이직 목표가 있었다. 나는 내가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서비스, 교육, 패션)의 인하우스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원하는 역량과 나의 경력기술서가 일치할 수 있도록 내가 원하는 포지션의 JD를 꼼꼼히 살펴보며 경력기술서를 구성했다. 기본적인 틀은 아래 양식을 참고했다.

 

https://brunch.co.kr/@beautyinsight/64

 

브런치 작가가 1년 동안 만든 이력서 양식

무료로 배포합니다. | 고민이 많았습니다. 1년 동안 만든 이력서 양식을 공유한다는 것. 셀 수 없을 만큼의 주말과 새벽을 투자한 결과물이죠. 결국에는 이렇게 드리기 위한 글을 쓰고 있네요. 

brunch.co.kr

 


1. 내 소개

본문과의 구분을 위해 배경 색을 넣었으며, 하얀색 배경으로 제출했습니다.

  • 첫 줄에는 일의 방식을 보여줄 수 있는 수식어와 연차 그리고 직무를 적었다.
    예) 데이터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 n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입니다.
  • 경력을 프로젝트(광고주) 단위로 작성하면서 담당업무 영역을 제외했기 때문에, 두 번째 줄과 세 번째 줄에는 내가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적었다.
    예) n개의 브랜드 광고 관리, n개의 Paid 매체 운영, 월 n억 원의 예산 집행 경험이 있습니다.

 

 

2. 경력 (진행 프로젝트)

본문과의 구분을 위해 배경 색을 넣었으며, 하얀색 배경으로 제출했습니다.

  • 첫 번째 이직이라 경력으로 쓸 수 있는 회사가 1개밖에 없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단위로 영역을 구분했다.
  • 각 프로젝트의 내용은 성과(결과) / 실행 / 역할로 구분하여 작성했는데, 결과가 가장 궁금하고 시선이 가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상단에 배치했다.
  • 성과에는 수치화된 결과와 함께 정확한 기준을 함께 기재했다.
    예) DA 매체 ROAS 84% 개선에 기여함 (담당 이전 대비 기준)
  • 실행에는 문제를 발견한 과정부터 개선을 위해 실행했던 전략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기재했다.
  • 역할을 제외하고, 실행을 '가설(문제 발견 과정)'과 '검증(실행 전략)'으로 구분해도 좋다.
  • 자세한 내용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경력기술서에는 최대한 핵심만 담고자 했다.

 

 

3. 어필하고 싶은 역량

본문과의 구분을 위해 배경 색을 넣었으며, 하얀색 배경으로 제출했습니다.

  • 경력을 작성하고 남은 공간에는 내가 따로 어필하고 싶은 역량을 정리했는데, 이 영역은 최대한 JD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 JD 내에 Paid 매체 직접 운영이 강조된 경우, 운영 경험이 있는 Paid 매체가 많다는 점을 어필했다.
    내부적으로 어떤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기 때문에, SA와 DA 그리고 VA&APP으로 구분하여 운영 경험이 있는 매체를 나열했다.
    예) SA: 네이버(브랜드검색/파워링크/쇼핑검색), 카카오(브랜드검색/키워드검색), 구글
  • JD 내에 마케팅 툴 활용 경험 또는 데이터 분석이 강조된 경우, 내가 어떤 스킬을 어느 수준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 어필했다. JD 내에 활용 툴이 정확하게 기재됐다면, 해당 툴 또는 최대한 비슷한 툴을 반드시 포함했다. 
    예) Tableau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및 마케팅 대시보드 생성

 

2편은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적어보려고 한다. 방문자가 워낙 낮은 블로그라 이 글을 누가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때(특히 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퍼포먼스 마케터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